다은이 답글 잘 보았어
이쁜다은이 어제가 사실 졸업식이였는데 깜빡했어? 아님 알고 있었나?
오늘 다은 3학년 담임 샘이 앨범이랑 편지랑 졸업장이랑 갖다 주셨어....샘이 정말 좋으신 분이더라
일년동안 학급 친구들 하나하나 챙기시면서 열정과 사랑으로 임무를 정말 충실히 하신점이
여기 저기서 느껴지더라고
아직 다은인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엄마 나이가 되면 '아그때 그 샘이 정말 좋으신 분이였다.'..생각할꺼야   우리에겐 현실이 있듯 누구에게나 지나온 시간이 있고 아름다은 기억은 평생 추억으로 남아
기억하는 내내 얼굴을 미소짓게 하지....그리고 슬픈 기억보다는 좋은 기억을 뇌세포 구석구석에
숨겨놓았다가  슬플때  힘들때 꺼내서 들여다보고 또 위로받고 사는거 같애
우리 다은인  이담에 추억할게 많아서 좋을거 같아
엄마 아빠는 무사히 여행 잘 다녀왔고 홀로 남은 언닌,...날마다 친구들 바꿔가며 룸메이트를 했단다
그래봐야 4일밤이지만....
짧은 여행이였지만 오랜만의 휴가라서 맘껏 웃고 먹고 보고 걷고  그랬단다....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여행은 무언갈 버리러 떠나고 관광은 얻으러 간다고 그랬는데 엄마 아빠는  버릴건 버리고 얻을건 얻고
돌아온듯 해
울 다은이도 일년동안 긴 여행....에서 얻고 버리고 또 채우고 그랬음 하는 바람이....있어
사랑하는 딸   우잉   보고싶어요
택배도 먹구 싶고 떡케익도 먹고싶고??? 근데 어쩌지  떡케익은 당일 배송만 돼서 절차가 좀복잡해서
이사장님까지 불편함을 드려야 해....그래서 말인데요  올해는 걍 떡에다 촛불 켜서  떡케익 대신하고
내년 생일때 정말 맛나고 이쁜 떡케익 사서 생일 축하 해주면 안될까?? 아이이~~~~~(귀여운척)
선물은 조만간 공수해서 먹고싶은 택배속에 보내드릴께요 
낼 또 주말이당....생일 날 파티때문에 설렐텐데.... 즐겁게 보내요^^
택배속에 엄마의 사랑을 같이 전할께
건강하고 어제보다 낳은 오늘...오늘보다 더 낳은 내일을 맞이하길 바래
너무나 소중한딸  윤다은
좋은밤 보내고 잘자  ~~~~쪼 오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