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 유선이 부모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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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641회 작성일 12-11-26 12:13본문
안녕하세요, 윤수 유선이 부모님
두아이의 학과 공부 및 논술수업을 담당 선생입니다.
먼저 올려주신 글을 읽고 아버님의 애틋한 마음이 이곳까지 전해졌습니다.
아버님의 목소리, 모습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에게..
오늘 아침.. 나즉히 읽어 주었습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기운 삼아 보다 힘차게 생활 할 것을.. 격려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에도... 진심이 전해졌으리라 믿습니다.
유선이와 윤수의 단천에서의 새로운 첫주가 오늘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두 아이들은 아직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새로운 규칙과 일과에 적응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낯설고 모든 것이 익숙치 않지만..점차.. 마음이 편안해 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두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아침 여섯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아침을 먹고 주변을 정리를 한다음 아침 8시부터 서실에서 두시간 동안 서예수업을 했습니다. 직접 먹을 갈고, 먹향기와 농도를 보았습니다. 처음 붓을 잡고.. 그렇게.. 여러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첫 수업을 하였습니다.
두시간 남짓..서예수업을 한 다음.. 아이들의 독서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윤수는 황석영의 바리데기를, 유선이는 추정경의 내이름은 망고를..각각 읽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지루해 하는 것 같았지만.. 제법 자리를 잡고앉아.. 책장을 넘기고 있습니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특히나 성장소설을 다루는 책들을 많이 권장하고.. 감상문을 쓰도록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를 보내놓고 걱정하시는 마음...그립고 안타까운 마음들을 아이들도 분명.. 알아가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아이들이 이곳에 생활에 적응하고.. 마음을 바르게 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두 아이들 모두 잘 해낼 수 있게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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