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준아~~~~
간식 잘 먹었다구 선생님이 연락 주셨더라 맛났었니?
짜식 엄마한테 답장한번 안하네 엄마 서운할라 한다
울아들이 얼마나 잘있는지 너무너무 궁굼한데 답장한번 좀 주지
아마 엉아빠랑 엉엄마랑 형아들도 무지하게 궁굼해 하구 있을텐데
그만큼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그래도 엄마는 울아들이 너무 보고싶고 궁굼하단다
참 스키 짱이였다며 ㅋ
울아들 멋진모습을 이번에는 볼수가 없었네
뭐든 열심히 할꺼라구 엄마는 믿어
울아들도 엄마 아빠가 나준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엄마는 오늘도 우리 아들생각하며 졸린눈을 부릅뜨고 일어나서 회사에 왔다
아침에 어른인 엄마도 이렇게 일어나기가 무척 힘든데 나준이는 정말 잘하고 있으니까 기특하고 듬직하고 엄마의 맘을 글로 표현할수가 없네
참 아저씨가 낚시 한번 가자 하시더라
나준이 졸업하면 가자고 했어 낚시를 통해 기다림을 또 한번 느껴볼까나
알지 지금이 나준이 한테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그냥 힘들다고 생각만 하지 말고 이시간도 즐길 수 있도록 맘에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아직 나준이가 어려서 힘들겠지만 특히 말할때는 한번쯤 생각해서 말하도록 했으면 좋겠다
일주일 시작이니까 나준이 홧팅하구 엄마도 아빠도 홧팅하고 열심히 생활하자
울아들 홧팅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