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나준이 편지를 받았구나 엄마 눈물 났잖아
너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아들 편지라 어찌나 감격스럽던지
집에 그리워서 울었니 혹 무슨일 있는건 아니지
나준이 말대로 졸업하면 집으로 올꺼야 하지만 마음 흐트러지지 말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지냈으면 좋겠다
엄마도 나준이를 만날날만 기둘고 있어 울지말고 씩씩하게 알지?
나준아 헌산중학교에 합격은 했지만 그곳 생활도 많이 힘들꺼야
지금보다 더 힘들수도 있어 알지?
항상 말조심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거야
이제 나준이도 14살 됐으니까 엄마가 어떤 말은 하는지 걱정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해 이제 엄마는 울아들만 믿을꺼야 잘 할수 있으리라구
참 나준아 엄마가 책을 보낼꺼거든 헌산중학교 숙제야 소집일까지 읽어가야 하니까
책이 도착하면 열심히 읽어 첫 단추를 잘 끼어야 좋지
 독서감상문을 노트에 직접 써서 제출하면 국어과 수행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봤지 ㅋ 열심히 하자 위인전 하나 더 읽어야 하는데 그건 혹 단천에 책이 있음 한번 읽어 봤음 좋겠다
나준아 엄마가 책 붙이면서 필요한거 붙일테니까 시간 되면 적어줘
엄마가 울아들 얼마나 사랑하는지 절대 잊지 말고 주말 잘 보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