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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혜인이 편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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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란 댓글 0건 조회 12,047회 작성일 13-06-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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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아! 네가 보내준 어버이날 카네이션과 편지는 잘 받았다.
아빠는 요즘 밤낮없이 바쁜일과를 보내다 보니 오늘에야 겨우 짬을 내는구나~ 그렇다구 안 서운하지? 편지를 읽고나니 혜인이 생각하는 마음들이 한층 더 성숙하게 느껴져 오히려 엄마 아빠가 더 부족하다는 생각까지 들게 하더구나. 머지않아 훨씬 멋있는 우리딸 신혜인이 되어 있을거라 생각하니 아빠두 모든부문에 열공해서 부족한 아빠가 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한다 ^^;
새가 생을 마감하기까지 알을 깨고 나오는 순간이 제일 힘든 시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알을 스스로 깨고 나오면 곧 세상을 활공할 수 있는 꿈을 꾸고 곧이어 날개짓을 하곤 날아 오를수 있지! 우리 딸도 지금 알을 깨고 나오는 새와 같아.
엄마, 아빠와 떨어져 혼자라는 생각에 힘들고 지칠 수 있지만 너무 멋있게 해내고 있는 우리딸의 모습을 보며 오히려 우린 너에게서 때늦은 엄마, 아빠의 가슴 부푼 어릴적 꿈을 보곤해. 그래서 더욱 더 우리 딸이 눈물나도록 멋드러지게 보인단다.
사랑하는 우리딸 보고 싶구나!  무더위에 모기 조심하고, 다음주 부터 장마라는데 개인활동 삼가고, 건강조심하고, 매일매일 예쁜꿈 꾸고 7월에 보자 우리딸~ 사랑한다 혜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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