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대안학교 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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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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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탄아해 댓글 0건 조회 10,472회 작성일 13-09-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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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입소시킨 석현맘 입니다.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자꾸 신경이 쓰이네요..
잘 먹었는지, 잘 잤는지, 단천둥이들과도 잘 어울리는지 등등....
혹시 선생님께 때는 쓰지 않는지, 버릇없게 구는건 아니지..... 많은 생각이 오고 가는 중입니다.
내 자식을 올바로 기르지 못해 위탁하게 되면서 제가 부모가 맞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리고 죄송도 하구요...
정말 잘 하고 있습니까? 
우리아들 넘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그걸 알아줄지 모르겠습니다.
요즘들어 다투는 일이 참 많았거든요... 성격도 넘 좋와서 속마음이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화나서
야단을 쳐도 금새 '엄마! 배고파'하며 매달리는 아이였는데.....
아무래도 제가 넘 정없이 대했나 후회를 해 봅니다.
이번에 단천에 보내면서 저도 참 많이 후회하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만 노력하라고 하기전에 저 또한 아니 우리 부부가 같이 변해야 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석현이 한테 참 미안한 맘이 많습니다.  아이가 그걸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넘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절대로 미워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들이니까요...
 
원장님!
첫인사를 넘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했구요... 내내 우리 아들만 바라보시는 모습이 전 참 인상
깊었습니다.  아! 잘 해 주시겠구나... 안심도 됐구요...
잘 부탁 드리면서... 석현이 한테 엄마가, 아니 아빠도 동생도 많이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힘 낼것을
믿는다고, 잘 할거라는 것도 믿는다 꼭 전해 주세요...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참고 : 일정중에 9월 7일(토)에 학부모 방문이라 되여 있던데 저도 가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주말 잼 나게 보내시고, 다시한번 우리 석현이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듬직한 석현이 아빠,엄마,동생 모두 넘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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