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수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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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096회 작성일 14-10-31 15:57본문
오감열기

특별강의
'이런 여행 뭐 어때서' 저자 '하정'
사회적기업 '같잖은 여행사'(준비 중) 대표 '브루스'
나무 아래 서 있으면서 나는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 속에 깃든 무한한 가능성을 실감했다.그 나무 아래 서서, 나는 각각의 씨앗이 한 그루의 나무로 자랄 수 있으며,그 나무는 또 하나의 숲이 될 수 있음을 이해했던 것이다.그 한 그루의 나무로부터 나는 온통 나무들로 뒤덮인 아름다운 세상을 내다볼 수 있었다.상처입은 가슴(운디드하트) 연설문 中델라웨어 족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발췌
사회적기업 '같잖은 여행사'를 준비하고 계시는 부르스 씨가 특강을 하러 와주셨어요.
부르스 씨는 6년 동안 27개국을 여행하셨어요아이들은 부르스씨의 여행이야기에 푹 빠져서 온 감각을 집중해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여행이야기가 끝나고, 부르스씨가 직접만든 여행사 동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있어요
부르스 씨의 수업이 끝나고 '이런 여행 뭐 어때서'를 쓰신 여행작가이자 캘러 그라피 선생님인 하정 씨가 수업을 해주셨어요
하정 씨가 캘러 그라피를 해보기 전에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네요
아이들에게 직접 시범도 보여주셨어요
이제 아이들이 설명을 다 듣고 자신들이 직접 해보기 위해 종이에 연습을 하고 있어요
오감 열기 특강 수업을 하정 씨와 블루스 씨가 해주셨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지리산 청학동까지 오셔서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가셨어요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인데도 이 수업만큼은 오감을 다 사용해 레이저가 나올 것 같은 눈을 하고 열심히 수업을 했어요
브스 씨의 여행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의 얼굴에도 미소와 흥분감이 볼을 빨알갛게 물들이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조금씩 느끼며 열정으로 아이들의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이 전부인 줄 알았던 아이들은 다른 세계가 자기 안에 속해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것 같았어요
브루스 씨는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익숙한 듯이 눈높이에 맞춰서 즐겁고 쉽게 이야기해주셨어요
캘리그래피 수업은, 저도 놀랄 만큼 뛰어난 아이들의 감각과 재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의 성격을 잘 알 수도 있었고, 무엇을 숨기고 있는 아이와, 표출하고 싶어 하는 아이의 생각과 감정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너무나 아름답고 다양한 방법으로 글씨를 쓰는 모습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어른들이 정해놓은 그 모습보다도 더 많은 더 아름다운 모습들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고, 아이들 한 명 한 명 모두 그 가능성을 끄집어 내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표현하고 싶어 했지만, 시간상 더 오래 할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자신이 혼자서 무엇인가를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해서 앞으로도 캘리그래피를 계속할 듯싶어요
얼마 전 누군가 저에게 겨우 일주일에 한 번 수업으로 아이들이 바뀔 수 있느냐고 그 시간으로 무언가 배울 수는 없을 거라고 말했어요
자신이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 이야기를 했던 자신은 그럴 수 없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아이의 손을 한번 잡아주는 것.
아이와 한번 눈 마주치는 것
아이를 한번 안아주는 것
아이에게 한번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아이에게 한번 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아이에게 한번 넌 아름답다고 말해주는 것
아이에게 한번 아름답게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그 한 번의 행위가 아이의 미래를 달라지게 만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가 내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어요
어떤 아이는 우울증에 빠지고
어떤 아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어떤 아이는 자살을 시도하고
이런 선택을 하는 모든 아이들은 자신들에게 아무도 '대안'을 말해주지도 보여주지도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단 '한번'이라도 누군가 그 아이에게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대안'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지금 자신이 겪는 일들은 더 자신들을 단단하게 만들어주고 그 시간 또한 흘러갈 것이라는 걸 말해주었다면
그 아이이도 자신이 자신의 감정과 선택을 결정하기 전에 '한번'은 더 생각할 거예요
씨앗에서 이제 막 부드러운 싹이 올라온 새싹들이 자신들보다 무거운 흙과 돌에 눌리지 않도록
나무가 된 어른들이 흙과 돌을 조금만 옮겨 주세요
살짝 옮겨준 틈으로 새싹들은 햇빛을 보며 자신의 힘으로 아름답게 나무로 자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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